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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예리
극과 극, 그 자유로움의 간극에 서서
글 김선영 기자 9/1/2014 |   지면 발행 ( 2014년 9월호 - 전체 보기 )




현재 유럽에서 고음악과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소프라노 서예리.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국립음대에 진학해 베를린 방송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던 중 르네 야콥스에게 발탁되면서 2003년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에서 몬테베르디 ‘오르페오’의 닌파 역으로 데뷔했다.

필리프 헤레베헤·스즈키 마사아키·안드레아스 슈페링 등 바로크음악 거장들과 함께 작업해온 서예리는 2010년, 홍혜경에 이어 한국인 성악가로는 두 번째로 세계 최대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IMG과 계약하며, 자신의 색채를 더욱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IMG 계약 이듬해 선보인 시히스발트 카위컨/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칸타타 BWV249-6(Accent)에서 그녀는 현시대 유력한 바흐 지휘자 중 한 명이 요구하는 특별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는 소프라노임을 증명했다.

동시에 서예리는 솔리스트로서 현대음악계로부터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아오며 현대음악의 최전선에 서 있다. 그 단적인 예로 피에르 불레즈와의 작업을 들 수 있다. 지난 2010년 피에르 불레즈의 85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그의 70분짜리 대작인 ‘플리 슬롱 플리(Pli Selon Pli)’를 선보인 서예리는 불레즈로부터 “서예리의 목소리로 내 곡이 연주된 것이 영광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후 루체른 페스티벌과 BBC 등 불레즈의 곡이 연주되는 무대마다 초대받아왔다. 내년 3월에는 런던 BBC에서 피에르 불레즈의 90세 생일을 기념하는 무대에도 오른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이 모든 시간 위에 우뚝 서온 서예리가 올가을 한국에서 첫 독창회를 갖는다(10월 3일 LG아트센터). 테마는 ‘바로크&현대’. 이 단어 조합만큼 서예리를 쉽고 빠르게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을 것 같다. 따라서 그 어디에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프로그램들이 더욱 시선을 끈다. 베리오와 쿠프랭·몬테베르디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진은숙과 윤이상·리게티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서예리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고음악 전문 음악대학인 스위스 바젤 스콜라 칸토룸에서 공부하며 거장들과 함께 쌓아온 고음악 레퍼토리들과, 음악사적으로 의미 있는 현대음악 작품들의 세계 초연들을 해내며 체득한 경험들을 토대로 국내 관객들에게 극과 극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10월 내한을 앞두고 유럽에서 여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예리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거의 10년 만에 이뤄진 국내 첫 독창회입니다. ‘바로크&현대’라는 주제도 이색적이지만, 각 시대의 작품을 단순히 연대순이 아닌 퍼즐 맞추듯 교차시킨 것이 독특합니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대체로 고음악 또는 현대음악 애호가일 것을 생각해보면, 서로 상반된 것처럼 보이는 분야에 대해선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요. 그런 관객들이 현대음악과 고음악이 교차되는 가운데 현대음악에 숨어 있는 전통적인 맥락, 고음악 안에 들어 있는 현대적인 신선함을 함께 발견했으면 좋겠어요. 전혀 다른 것으로 여겨지는 각각의 음악만을 좋아하는 관객도 이번 공연을 통해 다른 시대의 연주까지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한국 관객에게 생소한 곡만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헨델의 ‘울게 하소서’처럼 익숙한 곡도 눈에 띕니다. 프로그램을 정하는 데 고민이 많았을 텐데요.

처음에 부르게 될 베리오의 ‘세쿠엔차’는 정말 꼭 한국에서 소개하고 싶었던 작품이에요. 처음에 이 곡을 접했을 땐 다채로운 발성의 모습들을 표현하는 형식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부터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태어난 아기가 처음 표정을 짓고,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단어를 익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이르기까지 그 어떤 ‘이성’의 준비도 거치지 않고 느끼고 욕망하는 대로 소리 낸다는 것을 바로 옆에서 배웠거든요. 반면 어른들은 그렇지 않죠. 지금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너무 길게 심사숙고합니다. 이 곡은 바로 사회화되기 이전의 아기와 같은 표현, 즉 즉흥적이면서도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본성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해 그 느낌을 살리려고 해요. 아마 베리오도 저의 이런 해석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관객들이 가장 친밀하게 생각할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는 프로그램에 넣을지를 끝까지 고민했어요. 제 프로그램이 대체로 대중적이지 않은, 약간 도전적이면서 듣는 데 긴장이 필요한 곡들로 구성된지라 ‘울게 하소서’가 전체의 흐름에서 조금 벗어나는 건 아닐까 생각했죠. 만약에 제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도’를 의도한다면, 저는 이 곡을 통해서 ‘새로운 해석’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표현할 방식은 가장 전통적인 헨델 오페라 아리아의 성악 기법과 액팅이에요. 헨델 시절 이 곡의 출발은 고음악의 전통에 놓여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나 자주 불리다 보니 현대화되기도 하고 대중적으로 친밀하게 각색되는 느낌도 있거든요. 저는 18세기에 불리던 그 모습 그대로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동안 익히 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체험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무대에 함께 오르는 홀거 그로쇼프(피아노)와 마르쿠스 매르클(하프시코드·오르간)과는 어떤 인연인지요.

마르쿠스 매르클은 제가 콘체르토 쾰른과 모차르트 ‘레퀴엠’ 투어 때 함께했고, 바로크음악만으로 된 실내악 연주도 몇 번 함께했습니다. 저와는 바젤 스콜라 칸토룸 동문이기도 하죠. 홀거 그로쇼프는 현대음악 전문 피아니스트인데, 제가 공부했던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윤이상 선생님 제자로 작곡을 전공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 무대에서 연주될 윤이상의 간주곡은 홀거가 스승의 곡을 꼭 그의 고국에서 연주하고 싶다며 직접 고른 곡입니다. 홀거는 베를린 필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해서 베를린 필이 내한할 때마다 늘 함께 연주하곤 했지요. 무엇보다 유럽뿐 아니라 세계 음악계에 영향을 끼친 윤이상·진은숙 선생님의 작품을 이번 무대에 올리는 것이 제게 큰 의미입니다. 윤이상 선생님 작품 중에는 가곡도 있는데 프로그램의 순서와 특성상 추가하지 못했어요. 한국 관객들에게 현대음악을 소개하면서 두 작곡가 중 한 사람의 작품이라도 빼놓는다면 현대음악 연주자로서 후회할 것만 같았는데, 다행히 피아노곡을 넣게 되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음악과 현대음악계의 여러 거장과 함께 작업해왔습니다. 그중 가까이 교감하며 자신의 음악관을 정립하는 데 영향을 준 현대음악가는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먼저 피에르 불레즈는 그 존재만으로도 현대음악계의 상징과 같은 인물입니다. 제가 불레즈 85세 생일 기념으로 그의 70분짜리 대작인 ‘플리 슬롱 플리’를 불렀을 때, 연주가 끝난 뒤 불레즈가 직접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해줬어요. 무엇보다도 성악에 대한 생각이 저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우면서도 기뻤습니다. 제가 당신의 곡이 70분이나 걸리고 맨 마지막에 하이 E를 내야 하는데도 노래하기가 정말 편하다고 했는데, 그 말을 정말 좋아하셨어요. 자신도 연주자에게 그런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어야 전달하려는 이미지가 잘 옮겨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셨죠. 그 이후에도 몇 번의 만남을 통해 그가 왜 우리 시대 마지막 현존하는 대가인지 잘 알 수 있었어요.

고음악계의 거장 중 스즈키 마사아키와 친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즈키 마사아키와 연주는 물론이고, 무대 밖에서의 만남도 많이 있었습니다. 동양인으로서 유럽 무대의 중심에서 굳건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서로 나눌 말이 많았지요. 고음악은 특히 유럽의 전통을 관통하고 있는 것이고, 그 배경과 가사 또한 유럽의 근대 문화 안에 잠겨 있지 않으면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첫눈에 보기에 다른 대륙에서 온 이방인이 고음악을 해석한다는 것에 대해 불신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아요. 스즈키도 저처럼 처음에는 그랬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극복해온 과정이 상당히 같다는 것에 공감했죠. 이야기 끝에 진정성은 인종이나 출신을 불문하고 통한다는 결론을 함께 내렸습니다. 그 진정성은 음악에 대한 사랑, 가사와 그 배경에 대한 이해입니다. 곡의 표현을 위해선 서양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다다를 수 있지요. 형식적으로 문제 삼을 수 없을 만큼 상당한 실력과 그 안에 정신까지도 완벽하게 깃들어 있어야 비로소 통한다는 것을 저나 스즈키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카위컨/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칸타타 음반 시리즈에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위컨과 실제로 작업하는 과정은 어떠한가요.

카위컨은 늘 “어떤 음악적인 표현을 일부러 하려 하지 말고, 너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울려 나오는 노래를 해라. 너의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라. 그게 너의 음악이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노래를 하려고 애쓰는데 그게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카위컨과 바흐를 노래할 때면 이상하게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마치 저의 상처받은 영혼, 메마르고 얼룩진 영혼이 정화되는 듯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카위컨이 처음 그 바흐 시리즈를 녹음하기 시작할 당시엔 서로 만남이 없었지만, 저와 작업을 한 이후에는 계속 함께하기를 원하셨어요. 최근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녹음 계획이 잡혔을 때는 제가 출산했을 때라 취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시 캐스팅되어 올해 하반기에 있는 연주를 모두 함께합니다.

고음악과 현대음악의 가장 큰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고음악과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자유롭게 오가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노래하는 기술이나 마음가짐은 거의 다르지 않아요. 다만 고음악을 연주할 때는 너무 기존의 틀 안에서 연주되지 않도록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마음을 응용해볼 때가 있죠. 현대음악을 연주할 때는 더 전통 안에 머물며 고음악을 하듯 마음가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두 음악 모두 저에게 자유와 새로움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매번 노래할 때마다 다르게 부르고 싶어지는 음악들입니다. 고음악과 현대음악 모두 다양한 음색과 다채로운 양식이 공존하고 연주자에게 자유로운 해석과 표현이 허락되기에 가능하죠. 낭만음악은 작곡가의 지시가 빽빽하게 적혀 있어 연주자 입장에서는 해석에 한계가 있어요.


대중에게 현대음악은 난해하거나 그저 순간의 울림과 음향을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는 편입니다. 현대음악에 입문하는 관객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무엇을 감안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좋을까요.

실제로 많은 작곡가가 그런 효과를 살리는 방향으로 곡을 만들기도 하죠. 연주 무대에서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는 연주 기법들이 등장하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음반으로만 듣기보다는 음악회에서 그 모습을 직접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으론 작곡가가 어떤 마음으로 작곡했는지 추측해보는 것도 좋은 접근이에요. 특히 표제음악인 경우 작곡가가 남겨둔 암시, 의도와 더불어 당시 작곡가의 상황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사도 없고, 작곡 배경도 모르며, 제목에 아무 뜻이 없는 곡은 그냥 음들이 들려오는 대로 마음을 충분히 내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어떤 효과적인 음과 박자, 음향이 나올지 미리 생각하면서 작곡가의 마음을 따라가 보는 것이지요. 그 기대에 그 음이 맞으면 맞는 대로, 다르게 진행되면 또 다른 대로 짜릿함과 긴장감이 밀려올 겁니다. 그 느낌을 알게 되면 현대음악을 즐길 수 있는 때가 가까이 온 것이고, 일상에서도 음악 감상용으로 현대음악 음반만 틀어놓고 사는 경지에 이르게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근대음악을 많이 접했던 사람이라면 그로부터 연결되는 통로를 찾아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말러 같은 근대 관현악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쇼스타코비치를 거쳐 루토스와프스키나 헨체의 곡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죠. 우리 민요나 창에 익숙하다면 윤이상의 ‘밤이여 나뉘어라’와 같은 성악곡을 더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오페라 가수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가수인 동시에 연기자가 되는 것일 텐데요. 이러한 숙제를 풀어나가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습니까.

저는 오히려 연기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제 성격에 맞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거울을 보며 연기하는 것을 흉내 내고, 학교에서 친구들을 쭉 모아놓고 전날 밤에 본 영화나 드라마를 재연하며 얘기해주면 친구들이 어제 텔레비전에서 본 것보다 더 재미있다며 좋아했습니다. 긴 오페라의 경우에는 대사 암기가 더 고된 일이지, 그것이 입에 붙고 나면 연기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연출가들이 의도한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자발적이거나 즉흥적인 연기를 보여줘 칭찬을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성악을 배우는 후배들에게 동작과 연기를 곁들여가며 노래하는 습관을 버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물론 노래에 방해될 정도로 연기만 생각하며 노래할 수는 없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선생님이나 선배들이 좋지 않게 볼까봐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연기마저 자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감을 가지고 느끼는 바를 표현하면 좋겠어요. 더불어 외국어 대사를 우리말로 직역만 하는 게 아니라, 꼭 ‘나만의 말투’로 의역해 계속 읊다 보면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평소 음악 외의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합니다.

제겐 아주 어려운 질문이에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음악을 하다가 남는 시간이라는 게 없는 것 같거든요. 물론 하루에 연습량은 한계가 있어요. 계속 노래하면 목이 쉴 테니까요. 그렇지만 소리를 생각하고 해석을 생각하고 연주할 때 주의할 점들을 떠올려보는 것으로 하루 종일 보내는 편이고 그 외의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전에는 책도 많이 읽었는데, 점점 더 시간이 없어 취미 같은 것을 가질 여유가 없어요. 음악 외에도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폭넓은 생활을 해야 음악적인 표현도 더 넓어질 거라는 것은 잘 알지만 연주가 많아질수록 그렇게 둘러 갈 수 없는 것이 늘 아쉽습니다.

2014/2015 시즌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요.

지기스발트 카위컨과 바흐 음악의 산실인 쾨텐에서 바흐 세속 칸타타 연주가 있어요. 올해 말에도 카위컨과 바흐 칸타타 투어가 있고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바로크의 밤 연주에서 헨델의 아리아들로만 협연을 해요. 2015년 할레 헨델 페스티벌에서 헨델의 오페라 ‘알레산드로’ 공연을 갖습니다. 또 2015년은 피에르 불레즈가 90세 되는 해이자 ‘불레즈가 마지막으로 발굴해낸 소프라노’라는 얘기를 듣는 만큼 불레즈의 작품 연주가 많이 계획되어 있어요. 피에르 불레즈 90세 기념으로 ‘토털 이머전(Total Immersion)’이라는 큰 기념 음악회를 BBC 심포니와 함께하는데 저는 불레즈의 ‘플리 슬롱 플리’를 연주합니다. 홀란트 페스티벌에서 불레즈의 ‘물의 태양(Le Soleil Des Eaux)’ ‘혼례의 얼굴(Le Visage Nuptial)’ 등이 계획되어 있고요. 음반은 아니마 에테르나 브루게와 녹음한 ‘카르미나 부라나’와 요스 판 이메르세일의 포르테피아노 반주로 녹음한 슈베르트 가곡 및 실내악 음반, 안드레아스 슈페링과 녹음한 모차르트의 첫 오페라 ‘제1규율의 책무’ 음반, 그리고 피에르 불레즈의 ‘플리 슬롱 플리’가 DVD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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